일지/TIL

TIL 220817 - 실전시작.. 기획의 벽

JIN_Coder 2022. 8. 27. 02:18

오늘은 드디어 항해의 꽃이라고 하는 실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.

어제 자기 전 팀원들을 대략적으로 확인했는데 그 팀원들을 그대로 만났다. 좋은 분도 있고, 별로 원하지 않던 팀원도 있었다. 그래도 이렇게 된 거 6주 동안 잘 지내면서 이번 기회에 더 친해지면 좋을 것 같다.

리더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전까지 팀장은 몇 번 해보았고, 팀장의 역할을 할 땐 크게 부담이 없었지만, 이번 실전 프로젝트는 긴 기간이고, 정말 중요하다 보니 부담이 많이 됐다.

나는 전부 한 번씩 만나본 사람이었지만,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아서 처음엔 당연히 어색했다. 최대한 얘기를 많이 하면서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게 힘썼다... ㅠ 기 빨린다 ㅜ

그래도 천천히 알아가면서 브레인스토밍처럼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. 그중 나온 것들이 스케쥴러, 선택, 고민해결 사이트, 공공 api를 이용한 해외여행 코로나, 경보 등 정보 전달, 지역 축제, 전시회 api를 이용한 정보전달 하는 사이트 등 몇 가지 아이디어가 나왔는데

결정을 쉽사리 하지 못하는 선택 및 고민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 사이트로 결정했다.

사실 나는 api를 이용해서 유저들이 기본적으로 정보들을 가져갈 수도 있고,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도 할 수 있는 그런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는데 아쉽게 팀원들에게 지지를 못 받았다..

기본 기능들은 가볍게 가져가고 좀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해서 최적화에 힘써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.

그래도 정해진 주제를 계속해서 회의를 통해 좀 더 명분을 만들고, 스코프가 적당한지 밤 10시가 넘도록 얘기했다. 다행히 점점 목적성도 생기고 의미도 찾아가서 좋았지만, 그만큼 할 것이 많아져서 또 걱정이다

내일 sa피드백을 해봐야 수정도 하고 더 뼈대를 잡아갈 수 있을 것 같다.

 

하루 종일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머리가 아프다 ㅠ 차라리 코드를 치는 것이 더 좋을지도...

기획이 이렇게나 어려울지 몰랐다. 생각보다 생각할 것도 많고, 의견 정리 및 취합도 쉽지 않고 팀 프로젝트가 이런 거구나 싶다.

그나마 다행인 건 모든 팀원들이 서로를 배려해 줘서 싸우지 않고 잘 진행했다는 점이다. 서로 말할 때도 조심스럽게 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. 

오늘은 이만 정리하고 빨리 자고 싶다 ㅠ

내일 좋은 피드백으로 빨리 기획을 마무리하고 싶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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